믿지 않는다는 헛된 자랑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요한복음 10:25–26)

이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이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고,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정면으로 말씀하셨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너희가 믿지 아니하기 때문에 내 양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이 본문 말씀에 의하면, 그가 믿냐 안 믿냐 이것 때문에 예수님의 양에 속하는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예수님의 양에 속하여 있느냐 아니냐 이것이 그가 믿느냐 안 믿느냐를 좌우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양에 속하여 있는 것이 그가 예수님을 믿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내 양"이라고 하시는 의미는 성부께서 그 양을 예수님께 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부께서 예수님께 주시므로 그들이 예수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여기 이 말씀을 듣고 있는 바리새인이라고 상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자의 말을 듣고 감화되어 이 세리들과 죄인들과 같이 그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 나는 내 자신의 의지가 있고, 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거든."

한편, 여러분의 마음까지 속속들이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서 "너는 너의 삶을 스스로 관장할 수 있다고 마음 속으로 자랑하고 있느냐? 너는 네가 나의 사역의 궁극적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이 너의 흔들리는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느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나를 믿지 않는 궁극적 이유는 아버지께서 너를 나의 양으로 택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상상해 보십시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믿음이 없는 것을 자랑하는 자들의 자랑은 그 마지막 한 조각까지 선택의 교리에 의하여 분쇄될 것이다." 하나님는 그가 택하신 자들을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주어진 자들을 위하여 아들께서는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부름을 받은 자들을 위하여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의 영광의 임재 안에 있는 영원한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성부의 기쁨입니다.